실적 내놓고 사과한 삼성전자...바닥 모르고 내려가는 주가 [오한마]

입력 2024-10-08 11:33
수정 2024-10-08 11:33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례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예고하면서 중국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실적 내놓고 사과한 삼성전자...바닥 모르고 내려가는 주가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삼성전자가 오늘(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전영현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실적 관련 별도 메시지를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74% 증가했다고 공시했는데 10조원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스마트폰 PC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범용 D램이 부진한 데 따른 겁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부진한 실적발표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88,800원 신고가를 찍은 이후 줄곧 내림세로 최근 들어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모양입니다.

결국 반등 모멘텀은 엔비디아에 HBM3E 납품하는 겁니다.

현재 퀄(품질)테스트가 진행중인데 4분기 공급 여부가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경기부양 기대감에 中 증시 급등...골드만삭스 "더 오른다"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국경절 연휴로 8일 동안 휴장한 중국 증시가 오늘(8일) 개장하자 마자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회복 패키지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지출 확대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인하, 증시활성화 대책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졌는데 종합적인 경제 회복 정책을 내놓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급등세입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골드만삭스입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기존과 다르다며 "중국 증시가 앞으로 15~20%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중국 관련주들도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헝셩그룹과 피델릭스, 크리스탈신소재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아이엘사이언스, 테슬라 실내조명 공급사 ‘셀리온’ 인수

첫 번째 소식입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테슬라의 실내조명 공급사로 알려진 셀리온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셀리온은 모빌리티 분야 특허기술 10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명을 ‘아이엘셀리온’으로 변경하고 생산기술을 내재화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아이엘사이언스 주가는 상승 흐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제닉스, 삼성전자 HBM 스토커 공급 수혜 전망

두 번째 소식입니다.

제닉스가 삼성전자의 HBM 생산라인에 스토커를 과점 공급하며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DB금융투자는 제닉스에 대해 “삼성전자 내에서 특수형 스토커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닉스의 연간 스토커 생산 규모는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닉스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스토커를 공급하기 위해 제7공장 증설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푸드나무, ‘온힐파트너스’로 최대주주 변경에 약세

다음 소식입니다.

푸드나무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최대주주가 온힐파트너스로 변경된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온힐파트너스는 푸드나무의 기존 최대주주가 보유 중인 600만주를 90억원에 매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오는 11월 29일로 알려졌습니다.

◆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우즈벡서 한국어 교육플랫폼 구축



네 번째 소식입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자회사 한컴아카데미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지 학생 1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한컴아카데미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컴아카데미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전역으로 스마트 클래스를 확대하고,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다만 오늘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내림세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