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이후 첫 경기에 나선다. 11일 막을 올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 경기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1만9천여명, 임원 9천여명이 참가하며 올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46명 중 40명이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야구·소프트볼과 배드민턴, 태권도는 사전 경기로 진행된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안세영(삼성생명)은 9일 경남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 경기에 부산 대표로 나간다.
안세영은 이번 전국체전이 올림픽 이후 첫 경기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직후 인터뷰에서 협회의 부상 관리, 대표팀 훈련과 운영 방식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뒤 8∼9월 일본오픈, 코리아오픈에 모두 불참했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태권도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다빈(서울시청)이 6일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3㎏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태권도 김유진(울산시청)은 7일 여자 57㎏급 결승까지 진출해 체전 금메달에 1승을 남겼다.
양궁 남녀 3관왕인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은 12일부터 체전 일정을 시작한다.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은 개막일인 11일 경기에 나간다.
올림픽 사격 경기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는 13일 출전한다.
탁구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유도 김민종(양평군청)과 안바울(남양주시청) 등은 이번 체전에 나오지 않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