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0만명 몰린다…안전관리 비상

입력 2024-10-04 09:12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개최 예정인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 관리를 4일 지시했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진행한 행사다.

올해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등의 관계 부처와 서울시에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경사로, 수변 구역과 같은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을 갖추고, 폭죽 사용 등에 따르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 시설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사 종료 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 수송 대책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응급 환자 발생을 대비한 긴급 구조 체계를 갖추고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한 안전 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라"면서 행사 종료 시까지 상황 관리에 빈틈이 없게 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관계자의 질서 유지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