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후보 TV토론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입력 2024-10-04 08:13
수정 2024-10-04 08:13
미 대선 앞두고 벌어진 부통령 후보 토론, 경제정책 격돌

밴스 vs 월즈, 치열한 TV 토론 속 경제 공약 비교 분석

월가의 주목을 받는 미국 대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J.D. 밴스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TV 토론을 가졌습니다. 이번 토론은 다양한 이슈가 거론되었지만, 특히 경제정책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CBS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이번 토론에서 밴스 의원과 월즈 주지사의 승부를 거의 팽팽하게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42%가 밴스 의원의 승리를, 41%는 월즈가 승리했다고 응답했으며, 17%는 무승부라고 답했습니다. 외신들은 대체로 밴스에게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었으나, 이번 부통령 토론이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의 세액공제 공약들이 국가에 1.2조 달러 적자를 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초고소득층과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을 통해 중산층에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택과 처방약 비용을 낮추고,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 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 실행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의 경제 호황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근로자와 가정,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해외로 일자리를 보내는 기업에 대한 처벌을 트럼프 경제 계획의 핵심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 두 후보는 각각의 경제정책을 분명히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을 겨냥한 공약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기업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감세를 약속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두 후보의 경제정책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선까지 남은 시간 동안 발생하는 다양한 뉴스를 지속적으로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