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S-Oil(에쓰오일)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3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낮췄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낮아진 유가와 정제마진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S-Oil의 3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2,11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3,310억 원 흑자)를 크게 밑돈다.
3분기 드라이빙 시즌에도 불고하고 정제마진이 크게 오르지 못한 것이 실적 부진의 근거로 제시됐다.
실제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올해 3분기 3.6달러로 전분기보다 3.5% 오르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올해 2분기 말 86달러에서 3분기 말 73달러로 떨어지면서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과 제품 판매 시점 차이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것)'와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