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관망세…코스피 강보합 출발

입력 2024-09-30 09:33
30일 코스피 2,665.24·코스닥 777.06 개장
원·달러 환율, 7.7원 내린 1,310.9원 출발


국내 증시가 이번 주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가운데,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5억 원과 673억 원을 파는 가운데, 기관 홀로 76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41%)과 삼성바이오로직스(+1.01%), 셀트리온(+1.08%), POSCO홀딩스(+1.42%) 등은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1.09%)와 SK하이닉스(-1.58%), 현대차(-0.79%), 삼성전자우(-1.69%), 기아(-0.67%), KB금융(-0.24%)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33%) 상승한 777.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 원과 85억 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며, 개인이 26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05%)과 알테오젠(+0.15%), 에코프로(+1.53%), 리가켐바이오(+1.23%) 등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HLB(-0.81%)와 엔켐(-2.46%), 클래시스(-0.89%), 삼천당제약(-1.02%), 리노공업(-0.2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한국 9월 수출 실적과 미국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고용 결과와 부통령 후보 토론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국내와 중국 증시는 휴장이 이어지며 관망세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10.9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