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날부터 추워진다…비 그친 후 태풍

입력 2024-09-30 09:16


국군의 날이자 화요일인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 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비는 늦은 새벽 인천과 경기 북서부에서 시작돼 오전부터 그 밖의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오후부터 경상권과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강원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비가 잦아들겠다.

비가 그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의 낮 기온은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져 20도 안팎을 보이겠다.

1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5도, 대전, 세종, 충남, 광주, 전남, 전북이 5∼10㎜다.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은 5㎜ 내외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1∼2일 이틀간 5∼40㎜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한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징검다리 연휴 때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로 세력 강도는 '중'이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중국 내륙에 자리한 고기압에 끌려 북서진하다가 방향을 틀어 대만 동편으로 북동진하면서 4일 오전 9시께 타이베이 북동쪽 530㎞ 해상, 즉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할 것이 유력하다고 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