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기업에 엔비디아 AI칩 사용 금지령...국내 반도체株 영향은?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4-09-30 08:09
수정 2024-09-30 08:33
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보겠습니다. 애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애플이 인공지능 붐을 일으킨 오픈AI에 대한 투자 참여를 막판에 포기했다는 월스트리트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관계자를 인용하며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이 다음 주 마무리 될 예정인 오픈AI의 새 투자 라운드에 대한 참여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여전히 참여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은 엔비디아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제품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을 인용하며 규제당국이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용 H20을 구매하지 말라고 자국 기업에 권고하는 이른바 창구 지침을 하달했다고 전했는데, 지역 무역 관련 단체들을 통해서도 해당 지침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고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요일장 엔비디아는 2%대 밀리며 12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TSMC]

다음은 TSMC 입니다. 대만언론들은 인공 지능 수요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의H100과 H200 그리고 블랙웰의 지속적인 출하와3?4?5나노 패키징 공정의 100% 가동률이 이러한 전망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매출이 27조원에 달했는데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7~11% 증가한 31조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금요일장 TSMC는 4% 넘게 밀렸습니다.

[알파벳]

다음은 알파벳입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유튜브가 시청자와 광고 수익 면에서 전통 미디어를 제압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튜의 광고수익은 5년새 2배이상 뛰었습니다. 또한 월 이용자가 25억명이 넘는 등 유튜브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면서 할리우드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더했습니다. 알파벳은 0.7% 가량 올랐습니다.

[아마존]

아마존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영국 경쟁당국은 아마존과 앤스로픽의 파트너십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두 기업의 파트너십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영국 당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앤스로픽에 투자함으로써 생성형 AI 분야의 경쟁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블라인드가 아마존 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CEO가 주5일 사무실 근무 방침을 결정한 이후 직원 73%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직원 중 80%는 회사 방침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동료를 알고 있다고 밝혔고, 주 5일 출근 방침에 불만을 나타낸 직원은 조사 대상 중 91%에 달했습니다. 아마존은 1.6% 밀렸습니다.

[보잉]

보잉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금요일 저녁 보잉과 노조 측의 임금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지난주 초 보잉 측은 현시점 최고 수준이자 파이널 제안이라며 인센티브 인상과4년동안 임금을 30%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한 협상안을 다시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충분하지 않다며 임금 40% 인상과 10년 전 폐지됐던 확정급여형 연금을 복구하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파업 지속으로 현지시간 24일부로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며 통상 1주에 보잉 737은 10대가 인도되지만 지난주에 인도된 737 은 2대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잉 또한 이를 인정하며 737MAX와 767 및 777 라인 그리고E-7 웨지테일 등의 생산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장에선 1%대 올랐습니다.

[US스틸]

US스틸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와 해리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는 모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제철은 미 대선 이후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신청을 철회하고 인수 심의를 재신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자본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지분의 전량 매각 결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27일 로이터는 검토 기간 연장이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인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금요일장 1%대 하락했습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브리스톨 마이어스 소식입니다. 미 FDA가 수십년 만에 조현병 치료 신약을 승인했습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코벤피는 감정둔화 무기력 그리고 체중증가 등을 유발하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벤피의 경우 기존과 달리 도파민을 차단하지 않는데 조현병 등 뇌 질환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은 그 과정과 절차가 복잡해 이번 신약 승인에 대한 의료계와 과학계의 관심이 높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습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측은 연말에 1년간 복용한 환자들의 효과를 추가로 발표할 것이며 코벤피 판매를 통해 연간 30~50억 달러의 수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금요일장 1.5%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