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 장을 열었다. 전날 미국 증시 역시 방향성을 잃으면서 우리 증시 역시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10.44포인트(0.40%) 오른 2,612.45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94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억 원, 142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0.56%), LG에너지솔루션(+1.64%), 삼성바이오로직스(+0.18%), 현대차(+0.20%), 삼성전자우(+0.57%), 기아(+0.68%), POSCO홀딩스(+1.05%)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25포인트(0.30%) 오른 757.37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11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억 원, 11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0.86%), HLB(-0.55%), 리가켐바이오(-0.95%), 클래시스(-0.18%), 휴젤(-0.38%), 셀트리온제약(-0.28%), 리노공업(-0.53%) 등이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71%), 에코프로(+2.17%), 엔켐(+1.14%), 삼천당제약(+1.39%)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강보합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4만 2,124.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상승한 5,718.57에, 나스닥지수는 0.14% 오른 1만 7,974.27에 장을 마쳤다.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은 예상보다 더 나빠졌고 서비스업도 둔화된 가운데 금리인하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333.6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