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9시 42분께 서울 성북구 석관동 노상에서 낙하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때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15분 만인 9시 5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발화지점 인근의 풀이 조금 탔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관계 당국은 풍선을 수거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올해 21회에 걸쳐 오물과 쓰레기 등을 담은 비닐을 달아둔 풍선을 날렸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비닐을 태워 적재물이 떨어지게 하는 발열 타이머 장치가 지상에서 작동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