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품 업체들이 부티크를 위한 부동산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샤넬이 몽테뉴 거리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다.
샤넬은 샹젤리제에서 약 한 블록 떨어진 파리 유명 쇼핑지 몽테뉴 42번가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샤넬은 이미 이 건물에 입점해 있으며, 몽테뉴 51번가에 또 다른 매장을 소유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판매자는 이탈리아 보험사 제너럴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샤넬은 성명에서 몽테뉴 42번가 인수는 작년 파리와 런던, 비아리츠 등 도시에서 부동산을 매입한 데 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을 소유하면 증가하는 임대료를 아낄 수 있으며 대규모 지출 고객들이 쇼핑하고 싶어하는 장소로 만들 수 있다.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또한 부티크를 예술 및 음식 등의 목적지로 전환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온 바 있다.
샤넬의 현재 부동산 포트폴리오 가치는 70억 달러 이상이며, 지난 10년 동안 상당 부분을 매입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샤넬은 오는 2029년부터 42번가 몽테뉴 부티크를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