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때까지 일한다"…65세 이상 '역대 최대'

입력 2024-09-15 18:36
수정 2024-09-15 22:45


일본에서 10명 중 3명이 65세가 넘은 고령자이며 그 중에서도 65∼69세의 절반이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을 하루 앞두고 15일 발표한 추계 인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3천625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 늘어 역대 최대치가 됐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역대 최고를 경신한 29.3%로 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유엔 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주요국 중 일본이 제일 높다. 이탈리아(24.6%), 독일(23.2%) 등이 뒤를 이으며 한국은 19.3%다.

일본의 75세 이상 인구는 1년 전보다 71만명 늘어난 2천7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8%나 된다.

일본의 총인구는 1억2천376만명으로 59만명이 줄었다.

지난해 65∼69세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2.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정년 이후에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일하는 노인이 늘어난 결과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취업자 비율은 25.2%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