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방크는 "미국 증시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시 하락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연말까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빈키 차다 도이치방크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S&P500 지수의 올해 목표가를 기존 5,500에서 5,750으로 상향 조정하며 약 4% 정도의 추가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올해 총 20% 이상 오를 수 있음을 뜻한다.
빈키 차다 전략가는 증시 조정 장세가 당분간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시 하락세가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5% 상승한 5,595.7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