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파격' 임대…"월세 2만5천원"

입력 2024-09-12 10:55
수정 2024-09-12 11:11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제주에서 신혼부부에게 월 2만5천 원에 주택을 임대한다.

12일 제주도는 인구정책 종합계획(2025∼2029년)에 따라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600세대를 대상으로 신규 입주한 신혼부부에 연 30만 원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내년 예산으로 12억1,500만 원을 마련했다.

또 제주청년희망충전 사업으로 35∼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 500명에게 최대 12개월 동안 임차료 20만 원을 지원하고 제주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출생아 가구 1,800명에게는 2년 동안 500만 원을 분할 지급한다.

특히 주택구입 자금 대출을 받은 7년 이내의 신혼부부·자녀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대출금 3억 원 이내에서 대출이자 최대 1.5%(연 450만 원)를 지원한다.

지난해 70만 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던 제주 인구는 현재 67만4천여 명 수준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