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화웨이 신규폰 공개...삼성전자 주가 '연중 최저' [오한마]

입력 2024-09-10 11:35
수정 2024-09-10 11:36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미국 애플과 중국 화웨이가 신규폰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습니다.

최상목 부총리가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개정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애플·화웨이 신규폰 공개...삼성전자 주가 '연중 최저'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미국 애플이 현지시간 9일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애플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오는 20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됩니다.

중국 화웨이도 오늘(10일) 신규폰 메이트 XT를 공개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2번 접는 트리폴드폰으로 지난 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3백만건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메이트 XT는 애플 아이폰16과 마찬가지로 20일 공식 출시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삼성전자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격입니다.

삼성전자가 AI폰 시장을 선점했지만 스마트폰 강자 애플이 맹추격에 나섰고,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화웨이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애플과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과 PC 판매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단 하루 빼고 줄곧 내려 연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필 오늘 인도 가전제품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는 로이터통신 보도 역시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16 공개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 등 국내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상법개정 정부 입장 밝힐 것"...'기업 밸류업' 나선 최상목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 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에 대해 "조만간 정부 입장을 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어제(9일) 기자간담회에서 "재계 우려를 완화하면서도 주주를 실효성 있게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소액주주 보호를 강조했지만 재계가 반발해 정부가 앞서 발표한 밸류업 정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두산그룹의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안에서 불거진 주주 이익 침해 논란으로 다시금 상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하이트론, 신약개발 사업 진출에 ‘상한가’

첫 번째 소식입니다.

씨큐리티 전문업체 하이트론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제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건데요.

하이트론은 바이오기업 지피씨알의 지분을 취득하고, 해당 회사 연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하이트론은 지난 6일,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는데요.

그 중 250억원을 들여 지피씨알 지분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트론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 신시웨이, 아테네교통공사 DB 설루션 제공

두 번째 소식입니다.

DB 보안 설루션 개발업체 신시웨이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테네교통공사의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LG CNS와 DB 설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신시웨이는 LG CNS가 그리스에서 구축하게 될 EMV 카드 결제와 ABT 결제 시스템에 필요한 설루션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시웨이는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는데요.

앞으로 유럽에서 추가 계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BBT-209’ 기술도입 계약 해지

다음 소식입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샤페론과 후보물질 ‘BBT-209’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요.

사측은 “샤페론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부터 수령한 선급금 20억원에 대한 반환 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샤페론에게 추가 중도 및 경상 기술료 지급 의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케이엔알시스템, 중공업 로봇 개발 국책과제 선정



네 번째 소식입니다.

산업용 로봇기업 케이엔알시스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공업 분야의 로봇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른 건데요.

케이엔알시스템은 조선·국방·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 로봇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과제는 500킬로그램급 부품의 조립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오는 2028년 3월까지 76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케이엔알시스템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6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