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깨어난 IPO…다음주 아이언디바이스 청약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4-09-06 12:37
[인사이트 브리핑] 심수현 캐스터
아이언디바이스 9~10일 청약




웨이비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략적 핵심반도체, '질화갈륨 RF 반도체 칩'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해당 칩은 미사일방어체계, 드론 등에 쓰이는 레이더의 모듈에 탑재됩니다.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대목인데요. 다만, 2022년 141억원 규모였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95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17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바 있습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천원에서 1만2,500원이고요.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스마트폰용 오디오 반도체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기술특례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요. 올해 IPO 시장서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수요예측 결과가 상당히 성공적이었습니다.

기관투자가 대다수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주문을 써냈다고 하는데요. 오늘 공모가가 확정되는데, 희망밴드는 4,900원에서 5,700원이고요.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비상장일 때 투자하면, IPO를 진행할 때 공모주 물량을 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죠. 그런데 최근 IPO 시장이 부진해지자 비상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거래량 상위 10종목의 주가는 상반기 기록한 고점 대비 평균 47% 하락했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면요.

하반기 대어로 주목받는 케이뱅크의 주가는 고점 대비 42.5% 떨어진 상태이고요. 이 외 상장에 도전 중인 엠디바이스와 인투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죠. 사실 상반기에는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심이 상당히 뜨거웠거든요. 아무래도 비상장 주식이 ‘예비 공모주’로 분류되는 만큼 현재 IPO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비상장 주식의 경우 정보가 제한적이고 주가가 하락할 때 손절매도 쉽지 않은 만큼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큰데요. 게다가 상장이 미뤄지면 오랜 기간 손실을 안고 가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 국면을 빌미로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제도권의 감시가 다소 느슨한 투자를 단행할 수록, 시장 분위기를 살피며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스팩이 자금을 활용해 기업을 인수할 경우 해당 합병회사의 이름으로 재상장하게 되고요. 상장 후 3년간 합병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되는 식으로 운영되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형 증권사들의 신규 스팩 예비심사 청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벌써 5건이 한국거래소에 접수됐는데요. 이렇게 스팩주의 열기가 뜨거워진 배경으로 거래소의 특별심사 TF 설치가 꼽히고 있습니다. 빨라진 심사 속도에 덩달아 영향을 받았다는 건데요.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인 만큼 나쁠 건 없죠. 특히 스팩은 상장폐지되더라도 원금과 3년치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어 시장이 안 좋은 지금 더 주목해볼만 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스팩주에 투자할 때는 어떤 점에 유의하면 좋을까요?

이에 대해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연구위원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스팩주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는데요. 비상장기업 입장에서는 스팩의 가격이 고평가 된 경우 합병 시 지분가치가 줄어 드는 만큼 합병을 꺼리기 때문에 공모가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오른 곳은 합병 가능성이 낮다는 점, 염두에 두고 투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수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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