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 AVEL이 국내 최초로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발표했다.
AVEL은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열고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AVEL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1호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해 발전사업 허가, 부지 확보 및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등을 쌓아왔다.
신규 발전소는 총 6.3㎿h(메가와트시) 규모다. 4인 기준 총 600여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양이다.
발전소는 재생에너지-ESS-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한다.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AVEL은 완공과 함께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 모델 개발, 제도 개선 및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