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광섬유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스'를 2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라이즌 CEO 한스 베스트버그(Hans Vestberg)는 "프론티어 인수는 전략적으로 적합한 선택"이라며 "버라이즌의 20년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며 미국 전역의 더 많은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버라이즌의 광섬유 네트워크는 주로 북동부와 중부 대서양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프론티어는 미국 25개 주에 걸쳐 220만명의 광섬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주당 38.50달러를 제안했으며, 이는 인수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나오기 전날인 9월 3일 프론티어의 종가 대비 37.3%의 프리미엄을 나타낸다.
이번 거래는 3년 차까지 연간 최소 5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버라이즌의 수익과 조정 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거래는 약 18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