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북미 주요 고객사(애플)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 2분기부터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내년 신규 모멘텀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목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 분석을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32만원은 내년 주당순자산(BPS)에 최근 4개년 평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9월 북미 주요 고객사 신제품 공개 이벤트 기대감이 지난 2분기부터 LG이노텍 주가를 견인했다"며 "따라서 신제품 관련 단기 주가 모멘텀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이번 신제품보다 내년 신제품이 더 기대된다는 평판이 지배적"이라며 "투자포인트는 올해 하반기 초도 물량 증가 기대감보다는 내년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학 솔루션 부문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하겠으나, 패키지 기판과 전장 사업부는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연구원은 "패키지 기판 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RF-SiP(50% 이상), FC-CSP(약30%) 등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나 주요 고객사 내 일부 제품향 수요만 증가하고 있어 본격 외형 성장 기대는 아직 어렵다"며 "전장 사업부 역시 전기차 수요 약화로 실적 개선 및 외형 성장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