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승지원서 美 연방 상원의원 만나…"기업 협력 강화"

입력 2024-09-04 18:3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들과 만났다.

4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이날 오후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미국대사 등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승지원 미팅에는 △빌 해거티(Bill Hagerty, 테네시주) △존 튠(John Thune, 다코타주) △댄 설리번(Dan Sullivan, 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Eric Schmitt, 미주리주) △케이티 브릿(Katie Britt, 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Chris Coons, 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Gary Peters, 미시간주) 등 7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도 배석했다.

한남동 승지원은 고 이병철 창업주가 살았던 집을 이건희 회장이 물려받아 집무실 목적으로 개조해 사용한 곳이다. '승지(承志)'라는 이름은 선친인 이병철 회장의 경영 이념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승지원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일행을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