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진이 건강기능식품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앱(App)에 챗지피티(ChatGPT)를 탑재하는 등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티진은 자사가 운영중인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지난 8월 말 기준 8만 3천여건을 기록하며 10만 이용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앱 출시 후 6개월 만의 성과다.
헬퓨앱은 건강 관련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설문을 통해 수집한 정보와 질병, 대사, 식품, 영양 사이 연관 관계를 정밀 분석, 큐레이션하는 앱 서비스다.
주요 기능으로는 사용자의 건강 검진·병의원 기록 검색, 의약품 정보 검색, 질환별 추천 레시피, 가까운 병의원 찾기 기능,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 그룹의 일대일 맞춤형 코칭 서비스 등이 있다. 챗지피티 탑재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도화하고, 의약품 정보 검색 기능도 쉽고 간편해졌다는 설명이다.
비티진 측은 지난 2월 앱 출시 후 고도화 작업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율 비티진 대표는 “헬퓨앱은 수익성 보다는 공익성이 우선"이라며 "사용자들이 앱을 사용하는 데 느끼는 불편함 등의 허들을 낮추는데 AI 활용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티진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했다. 올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0억원 이상을 확보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한편, 비티진은 내년도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