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가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Try Everything 2024)’를 오는 11일부터 12일, 2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서울시는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트라이 에브리싱을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외 창업생태계 전문가 566명, 투자기관 563개사가 행사에 참여하였고, 행사와 관련하여 약 953억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올해는 ‘New Waves, New Ways’라는 슬로건 아래 AI혁명, 국제정세 악화 등 격변의 파도를 함께 헤쳐 나갈 구체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투자유치,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9위에 선정되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특히 조달 분야에서는 아시아 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우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더 강화했다. ‘유니콘 도약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유치 tips’ 세션에서는 서울시가 출자하여 조성한 미래 산업 분야(디지털, 첨단제조, 바이오, 창조산업)의 대표 펀드 운용사들이 모여 향후 투자시장 동향을 전망하고 스타트업들을 위한 투자시장 대응 전략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본 글로벌VC 투자유치를 위한 ‘일본 X 인베스트서울 데모데이’, 서울시와 금융투자협회가 함께 개최하는 ‘금융투자협회(K-OTC) 공동 스케일업 IR’, KDB산업은행에서 팹리스 반도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KDB NextRound: Try Everything 스페셜라운드’, SK텔레콤이 참여하는 ‘ESG Korea,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 국내외에서 손꼽는 기관들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올해 최초로 시도되는 ‘서울시 IR, 서울시와 함께 도전합시다’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의 협업 수요가 높은 서울시 산하기관(서울교통공사, 어린이병원, 물재생공단, 강남보건소)이 참여하여 우수 협업사례를 소개하고 협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각 기관의 기술수요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참여하는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얀 피터 발켄엔데 네덜란드 전 총리가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진출과 오픈 이노베이션’, 주한 퀘벡 대표부에서 주관하는 ‘서울의 만남: 퀘벡의 혁신과 협력 성공사례’ 등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하고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올해는 해외 주요 창업거점의 스타트업 관계자 참여를 대폭 확대하여 글로벌 딥테크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모빌리티 분야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더 드라이버리’는 한/독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독일 기획관을 운영한다. 또한 세계적 AI 연구기관인 밀라연구소가 참여하는 캐나다 퀘벡주 공동관, ‘프랑스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그르노블’의 투자청’이 구성하는 프랑스 공동관, 호주 스타트업의 절반이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운영하는 호주 공동관 등을 통해 각국의 창업생태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변화와 글로벌 투자시장 위축,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강화하였다. 해외 참여 대폭 확대로 글로벌 창업 축제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된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창업자, 투자자,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도약의 기회를 얻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