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6∼7일 방한…대통령실 "양국 협력 발전 논의"

입력 2024-09-03 16:35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7일 한국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기시다 총리는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 차원 및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차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선언해 총재 선거 뒤에는 총리직에서 물러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 방한 시 정상회담을 포함해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회담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