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복지재단은 최근에 이사회를 개최해, 9월 16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훈 이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사 6명과 감사 2명, 전원이 참석해 연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으며 이에 따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9월 17일부터 2027년 9월 16일까지 3년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2021년 롯데복지재단의 이사로 선임된 이승훈 이사장은 2023년 4월부로 전임 이사장의 잔여임기를 이어 받았다. 이이사장은 195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71기를 수료했다. 1979년 롯데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뒤 롯데백화점 본부장을 맡아오다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이사를 역임하여 약 35년간 롯데에서 활약한 정통 롯데맨이다.
현재 그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함께 재단 설립주인 신격호 회장의 뜻을 받들어 사명을 가지고 신회장의 열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고 재단 관계자는 밝혔다.
이사회에서 연임이 가결된 후 이승훈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은 신격호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재단의 숭고한 목표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히며, “롯데재단의 비전인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이사장은 평소 좌우명으로 ‘나는 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 ‘나는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다’를 세우고 집무실에 액자로 만들어 걸어두고 생활신조로 따른다고 한다. 그의 창업주에 대한 충성심과 정통 롯데맨의 열정은 회사내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승훈 이사장이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를 맡던 시절, 나상옥 조각가를 통해 신격호 창업주의 흉상을 제작하여 “롯데브랜드가 신격호 회장님이시고, 신격호 회장님이 롯데이십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신회장에게 직접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격호 회장의 흉상은 현재 롯데 스카이힐 김해CC, 제주CC, 서울 마포구 신격호 롯데장학관에 설치되어있다.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가 겪는 어려움과 안타까움을 직접 경험한 롯데그룹 창업주(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되어 누적사업비가 190억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와 장애아동, 무브투게더(청소년 보조기기 지원사업),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과 롯데 다문화 엄마학교 등이 있다.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인재를 양성해 나라의 발전에 보탬이 되라’는 신회장의 뜻에 따라 롯데재단의 사회의 공익활동을 통해 국내외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재단의 사업의 재정비에 다방면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