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3%…4월말 이후 가장 낮았다

입력 2024-08-30 10:45
수정 2024-08-30 10:58
금투세 도입 찬반 '팽팽'…4명 중 3명 日 오염수방류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로 나타났다.

이는 앞선 조사보다 4%p 떨어진 수치로, 21%를 기록했던 지난 4월 말 조사 다음으로 낮은 지지율이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의 비중은 전보다 3%p 오른 6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 응답자의 14%가 '경제·민생·물가'를 꼽은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와 '소통 미흡'이 각각 8%, '대일 관계'와 '외교'가 각각 5%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17%)'와 '결단력·추진력·뚝심(8%)'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부터 도입되는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서는 시행을 찬성과 반대 여론이 각각 39%, 41%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응답자 4명 가운데 3명이 '오염수 방류로 해양·수산물 오염이 우려된다'고 답했으며 방류 위험성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54%)이 '과장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1%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