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엔비디아의 뒤를 이을 차세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미국의 인프라 반도체 솔루션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를 꼽았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시장의 관심이 엔비디아에 지나치게 쏠려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마벨 테크놀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할란 수르 JP모간 전략가는 마벨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하고 목표가는 90달러로 올렸다. 이는 마벨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향후 30%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JP모간은 마벨 테크놀로지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마벨 테크놀로지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30달러, 매출은 1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JP모간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데이터 센터 확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회사의 3분기 가이던스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ASIC, 클라우드, 저장소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 성장 이니셔티브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업계 평균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마벨 테크놀로지는 전장 대비 1.82% 하락한 6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