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할라' 딥페이크 공포...보안株 강세

입력 2024-08-28 16:35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허위 영상물을 생성·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텔레그램 등을 위주로 급격하게 확산하자 28일 정보보안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데이터베이스 보안 전문업체인 신시웨이는 상한가까지 치솟아 9천590원에 장을 마쳤다.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 업체인 플랜티넷도 상한가인 3천150원 종가를 기록했다. M83(17.1%), 라닉스(8.31%), 샌즈랩(7.80%), 이니텍(5.59%), 휴네시온(5.37%), 시큐브(4.85%), 한싹(3.79%) 등도 일제히 올랐다.

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유포된 것을 시작으로 비슷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많은 인원이 참여한 사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딥페이크 성범죄가 큰 문제로 떠올랐다.

피해자 중에는 중고생 등 미성년자는 물론 교사, 여군 등도 포함됐다. '피해 학교 명단'으로 떠도는 곳만 100곳 이상이라 공포심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