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5단지에 '써밋' 붙인다

입력 2024-08-28 16:47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명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제안하며 수주에 사활을 걸었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내용으로 오는 31일 시공자 선정 총회 직전 2차 홍보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개포주공5단지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낸 시공사 입찰 공고에서 대우건설만 참여 의사를 밝혀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달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를 고급 주거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개포 써밋 187'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공사비는 동결하고 분담금 납부 부담은 줄이는 등 자금 조달 계획도 밝혔다.

먼저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최저 금리 수준으로 조합 사업비 전액을 조달하되 조합원 분담금 납부 시기는 최대한 늦춰 입주 시 전액 납부토록 한다. 자체 신용공여를 통한 추가 이주비 6,900억원도 조달한다.

또한 변동 없는 100% 확정 공사비와 분양수입금 한도 내에서만 공사비를 지급하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지급 방식도 제시했다.

아울러 벤츠 박물관,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 등과 협업해 설계·디자인도 차별화한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