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현대자동차와 협력하여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교(NPIC, National Polytechnic Institute of Cambodia) 현대드림센터에서 정비기술 해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4박 5일의 기간 동안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봉사활동에는 현대자동차에서 선발한 우수 엔지니어 9명과 현대차지부정비위원회, 국내사업비즈니스지원팀, 서비스지원팀 포함 본사 스탭 6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현대드림센터와 타 지역 직업훈련원에서 강사 46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비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플랜코리아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하여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주도하며, 현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기술 전수를 통해 개발도상국 기술인력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현지의 뜨거운 관심도 이어져 개회식에는 노동직업훈련부 헹 쑤어 장관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4박 5일 간 진행된 교육은 하이테크 진단 및 정비 기술 관련 전문적인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되어, 강사들에게는 장비 공구 사용법 및 교보재도 기증했다. 참여 강사들에게는 실습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또한,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현지 강사들과 음식 나누기 등의 활동도 진행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플랜코리아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개발도상국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2013년 가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페루, 케냐 등 여러 국가에 드림센터를 설립하고 정비기술 교육을 운영해왔다.
캄보디아 현대드림센터는 2015년에 개관되어 현재는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교로 이양되어 자동차 정비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봉사단 활동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중단 되었다가 2023년 베트남현대드림센터 방문부터 재개되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캄보디아의 기술 인력 양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