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보러 전국서 우르르…영화관 꽉 찼다

입력 2024-08-28 13:57
임영웅 콘서트 실황 영화 13만명 예매
용산 아이맥스 오후까지 매진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올렸다.

28일 오전 영화가 상영되는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은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이 영화는 가수 임영웅이 지난 5월 25∼26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벌)에서 연 콘서트 실황과 그 뒷이야기로 구성된 작품으로, 개봉일인 이날 일반관과 아이맥스, 스크린X에서 상영됐다. 공연 실황 영화가 아이맥스·스크린X에서 동시 개봉하는 건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최초다.

이 작품은 CGV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콘텐츠지만 전체 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대작 영화도 달성하기 어려운 약 13만명의 예매 관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최대 크기의 스크린을 자랑하는 용산아이파크몰점 아이맥스관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피켓팅'(피가 튈 정도로 치열한 예매 경쟁)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5번의 상영 회차가 장애인석 등 일부 좌석을 제외하면 624석 대부분이 팔렸다. 단순 관객 수로 계산한다면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를 보기 위해 3천명이 넘는 사람이 한 극장에 몰린 셈이다.

앞서 임영웅은 첫 번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로 지난해 누적 관객 수 25만명을 모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