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버핏"...버크셔, 1조 달러 클럽 입성 목전

입력 2024-08-28 07:19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1조 달러 클럽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화요일(현지 시각) 종가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거의 9930억 달러로 1조 달러를 70억 달러 남기고 있다.

마켓워치는 버크셔가 세계에서 9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한 회사가 되기 직전에 있다고 보도했다.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다른 회사들은 대체로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종목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 그리고 테슬라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더해 사우디 석유 대기업 사우디 아람코도 1조 달러 클럽에 들어있다.

이 중 테슬라는 현재 유일하게 1조 달러 선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2021년 말의 최고 평가액의 약 절반 수준인 6683억 5천만 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은 2018년 여름에 1조 달러 클럽에 든 최초의 상장사가 된 바 있다.

다우존스 데이터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초부터 시가총액이 약 2180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상징적 기업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맥도날드, 시스코 시스템즈, 웰스파고 등의 기업들의 전체 가치보다 큰 수치다.

마켓워치는 뉴잉글랜드 기반의 섬유 제조업체였던 버크셔 해서웨이가 1조 달러의 가치 평가를 달성하는 것은 역사에서 중요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