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27일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기 위해 만찬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파리대회 국가대표 선수,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한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과 대한양궁협회 후원사인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도 함께 했다.
올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는 물론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의 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정의선 회장은 먼저 참석자들과 함께 파리대회 주역인 국가대표 선수들 및 지도자들을 박수로 환영했다.
정의선 회장은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며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양궁은 금메달의 개수뿐 아니라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으로 많은 분들에게 찬사를 받았다”며 “이러한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파리대회에서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포상하며 격려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도쿄대회 포상금을 기준으로,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000만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부상으로 차량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한다.
양궁 여자 대표팀은 여자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36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다. 10연패를 달성해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세계 최초 양궁 5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6년 리우대회에서 4개 전 종목을 석권한데 이어 도쿄대회부터 추가된 혼성단체전까지 금메달을 거머줬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앞으로도 대한양궁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