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트헬스, 루닛 주식 40만주 장외매도…"파트너십과는 무관"

입력 2024-08-27 11:34


루닛의 2대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가 보유하고 있는 루닛 주식 155만주 가운데 40만주를 장외매도(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도 단가는 종일 종가에서 8% 할인된 44,482원이다. 이번 매도에 따라 가던트헬스의 루닛 지분은 5.44%(155만주)에서 3.98%(115만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루닛은 "가던트헬스는 2대 주주의 지위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며 "이번 매도는 루닛에 최초로 투자한지 만 3년이 지남에 따라 일부 투자수익 실현 등 자사의 재무 전략 및 정책에 따른 조치일 뿐, 양사의 사업적·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한 두 회사는 협업해 만든 AI 병리분석 솔루션(가던트360 티슈넥스트) 제품에 대해 글로벌 판매 상황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추후 다른 제품으로 양사의 협업을 확장하려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헬미 엘투키(Helmy Eltoukhy) 가던트헬스 대표는 "가던트헬스는 루닛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암 정복이라는 공동의 사명을 위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