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위기 고조...중동 리스크 우려↑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4-08-26 08:44
수정 2024-08-26 13:24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사퇴와 지지 선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환영하는 가운데, 특히 경합주에서 케네디 주니어 지지자들의 표심이 트럼프로 넘어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네디 주니어의 사퇴가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외신들은 케네디 주니어의 주목도가 이미 떨어졌고, 환경 규제 축소를 추구하는 트럼프를 지지한 그의 결정이 그의 유산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해리슨이 공식적인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세금 감면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두 후보 모두 주요 정책에 대한 세부 내용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데이터에 따라 금리 인하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금리 인상 여부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을 향한 대규모 선제 공격을 감행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300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 모두 승리를 주장하고 있으나, 중동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은 앞으로의 대선 유세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달 10일에 치러질 두 후보의 TV토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