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이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원이 넘는 명절 자금이 신규로 공급된다. 배추·무, 사과·배 등추석 명절 성수품도 17만t의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5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추석 연휴 물가 안정 대책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당정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 자금 대출금리를 2.5%까지 낮추고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 프로그램 보증료율을 한도와 관계없이 0.5%를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농어민을 지원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을 안정하는 차원에서 쌀·한우 등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도 할인 공급된다.
당정대는 또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열차로 역귀성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궁·능·유적지도 무료로 개방하고 문화·체험행사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소비 진작 차원에서 당정대는 올해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 및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 한시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쌀과 한우 수급 안정 대책도 세웠다. 당정대는 2023년산 쌀 민간 재고 5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으며,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9월 중순 이전 조기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에는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도 마련한다.
오는 10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국민의힘이 정부 측에 요청했다. 정부는 군 사기진작, 소비 진작, 기업 부담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한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