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폭우로 산사태…관광객 포함 10명 사망

입력 2024-08-24 17:04


세계적 관광지인 태국 푸껫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외국인 관광객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AFP 통신,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푸껫 여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같은 날 새벽부터 약 2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와 바위·나무가 호텔과 아파트 등이 있는 거주지 등을 덮쳤다.

푸껫 남동부 땀본 까론 지역에서는 빌라와 이주 노동자 숙소 등 건물 여러 채가 매몰됐다.

구조에 나선 당국은 러시아 남녀 한 쌍, 미얀마 출신 노동자 6명, 태국인 2명 등 시신 10구를 발견했다.

이 밖에 10여명이 부상하고 집 50여채가 부서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