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 시장이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화 정책의 실효성과 전달력 재평가’를 핵심 주제로 다루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이 시장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 저금리 상황에서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연준의 금리 정책은 현재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도달하면서 어느 정도 효율성을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준의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번 미팅에서는 통화 정책 전달력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 시장 평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용 동향에서 실업률 상승과 경제 활동 참가율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 전통적인 경기 침체 신호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Claudia Sahm 박사는 이러한 실업률 상승 원인이 경기 둔화보다는 남쪽 국경을 통한 외국인 노동자 유입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고용 시장 구조 변화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 경제 침체 역시 글로벌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 중이다. 청년 실업률 급등과 부동산 위기 및 외국인 투자 감소로 인해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한 중국 경제는 철강, 화학 등 원자재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관련 주식들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지속 속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높은 금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강한 신용도를 가진 빅테크 기업들은 중소형주보다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전망이다. 미국 재정 지출 증가로 중립 금리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문환 전문가는 이러한 글로벌 경제 흐름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잭슨홀 미팅에서 발표될 주요 정책이 향후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설명했다.
박문환 전문가의 ‘스페셜 리포트’는 매월 2, 4주차 금요일 자정 12시 한국경제TV에서 방영되며, 와우넷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