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그룹이 22일 세종특별자치시에 현지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첨단 스튜디오를 열었다.
기획재정부 등 27개 중앙행정기관이 밀집한 세종시에 대형 첨단 스튜디오를 구축한 건 국내 언론사 중 처음이다.
한경미디어그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어진동 세종중앙타운 7층에서 세종 스튜디오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현승윤 한국경제TV 대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최민호 세종시장 등이 참석했다.
394㎥(약 119평) 규모의 스튜디오는 고화질(Full HD) 카메라 4대와 85인치 모니터 3대 등 최신 방송설비를 갖췄다.
생방송과 녹화 방송 뿐만 아니라 유튜브로도 실시간 생중계 방송이 가능해 현장 가까이에서 깊이 있고 세종시에 있는 모든 부처와 기관에서 쏟아지는 경제 뉴스를 생생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창간 25주년을 맞은 한국경제TV는 세종 스튜디오 개관을 계기로 제 2의 개국을 통해 전국 방송의 시대를 연다.
우선 중림동 서울 스튜디오와의 라이브 연결을 통해 매주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세종살롱'이라는 유튜브 코너를 마련했다.
경제정책을 직접 만든 담당 과장 등 관료들이 직접 세종 스튜디오에 출연해 정책 배경과 효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코너다.
한국경제TV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번갈아 가면서 담당 과장들과 자유로운 형식의 토크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대표는 "한경미디어그룹은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경제뉴스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며 "세종 스튜디오를 통해서도 정책에 대해서 소세하고 소상히 설명을 드리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반응과 의견들 또 다 피드백하는 작업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미디어그룹 세종 스튜디오 개관에 대한 공직사회의 반응도 뜨겁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내 정책의 현장에 스튜디오를 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좀 더 치밀하고 빠르게 정책 소식을 국민들한테 잘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세종 스튜디오 개관에 대해 "정책을 생산하는 곳에서 직접 소통하고, 현장에서 보도와 피드백이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혁신성과 현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