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플렉스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CJ CGV가 21일 밝혔다.
영화를 스크린X와 4DX 등 특별관에서 관람하는 관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CJ 4D플렉스는 CJ CGV의 자회사로, 전 세계 75개국에서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CJ 4D플렉스는 지난달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4천9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CJ CGV는 "7월 주요 상영작인 '슈퍼배드 4', '데드풀과 울버린', '트위스터스' 등의 특별관 관람 열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개봉하는 '비틀쥬스 비틀쥬스', '글래디에이터 2', '위키드: 파트 1' 등도 특별관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CJ CGV는 예상한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CJ 4D플렉스는 지난달 미국, 일본, 대만 등에 스크린X 상영관 12곳을 추가했다.
대만에서 문을 연 스크린X 4개 관은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 당시 주말 객석 점유율이 평균 53%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