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연례 비농업 부문 고용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0.35%) 내린 2,687.20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 원, 9억 원 사는 가운데 외국인만이 402억 원 팔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2.65%), 현대차(-0.78%), 기아(-0.48%), KB금융(-1.33%) 등이 내리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셀트리온(+1.17%), 신한지주(+0.17%) 등이 오르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5천 원, 5.32% 오르고 있다. 이 외, 삼일제약(+3.78%), JW중외제약(+0.69%) 등 의약품 업종이 빨간불을 켜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44%) 내린 783.98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6억 원과 206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이 714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5%), 에코프로(+0.12%), 삼천당제약(+0.33%), 리가켐바이오(+0.65%), 클래시스(+1.20%) 등이 오르는 가운데 알테오젠(-0.67%), HLB(-4.12%), 엔켐(-1.17%), 휴젤(-0.35%), 리노공업(-1.22%) 등이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에도 일라이릴리 호재 및 헬스케어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라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330.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