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톰 리 "美 증시, 2030년까지 3배 폭등"

입력 2024-08-20 09:45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미국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S&P500 지수가 2030년까지 15,000선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3배 가까이 폭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MZ 세대가 증시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30~50세 인구가 급증하는 시기에 증시가 강력한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면서 "첫 번째 사이클은 1920년대, 두 번째는 1950~1960년대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약 25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MZ 인구가 이제 막 30대에 진입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향후 10년간 지속될 강력한 세 번째 상승 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메꾸고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AI의 발전과 함께 기업들의 매출과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톰 리는 "AI를 통한 노동력 확충과 기술 투자 확대는 주식 시장을 10년 가까이 대폭 끌어올릴 최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97% 상승한 5,608.2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