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건설로봇이 코스피 입성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전진건설로봇은 공모가(1만 6,500원) 대비 1만 1천 원, 66.67% 오른 2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업체이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으로 운반된 콘크리트를 현장에서 원하는 높이와 장소로 이송시키는 장비로 건설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3,800원~1만5,700원) 상단 초과인 1만 6,500원에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087.3대 1, 증거금 8조 2,800억 원을 모은 바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 설비의 대형화와 자동화에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CPC 시장은 동사를 포함한 상위 6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며 "동사는 경쟁사 대비 단순한 제품 구조로 원가 경쟁력 및 신속한 A/S 대응이 가능해, 선택 유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