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신임 상임위원에 유성욱 기업집단감시국장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신임 상임위원은 제39회 행정고시로 1996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공정위에서 카르텔총괄과장, 감사담당관, 유통정책관 등 주요 사건 및 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22년부터는 시장감시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사건을 제재하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행위에 대한 심사 지침을 제정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업집단감시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CJ프레시웨이의 인력 부당 지원, 삼표 계열회사 간 부당 지원 등 사건들을 맡았다.
그는 대법원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무와 이론에 두루 밝은 공정거래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관리자로 통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 신임 상임이원이 향후 공정위 심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