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총회에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내는 인적 분할안건이 통과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다음달 1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존속회사로 남고 산업용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지주사가 새로 만들어진다. 가칭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그런 다음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한화비전을 합병하고, 한화정밀기계를 자회사로 두는 사업 지주회사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 한화비전은 글로벌 영상 보안 솔루션 사업을,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인적분할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부문의 경우 방산에 가려져 있던 가치를 재평가 받게 될 것으로 봤다.
한편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