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PPI, 너무 절묘하게 나왔다! 경기침체와 패닉 셀링 우려 해소…가을 랠리 오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8-14 07:40
‘제2 패닉 셀링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폭풍전야 속에 미국 7월 PPI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옴에 따라 美 3대 지수가 시원하게 올랐는데요. 7월 실업률과 PMI 발표 이후 증시를 흔들어 놓았던 경기침체와 제2 패닉 셀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내일 발표되는 7월 CPI가 남아있는 우려까지 해소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들 짚어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관심이 됐던 미국의 7월 PPI, 생산자 물가가 발표됐는데요. 모두가 바라던 대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 美 7월 PPI, 모두 바라던 대로 나와 ‘증시 환호’

- 7월 실업률·PMI 발표…경기침체와 패닉셀링 충격

- 7월 CPI 등 물가지표 앞두고 ‘폭풍전야’ 분위기

- 美 7월 PPI, 전월비 0.1↑·전년동월비 2.2↑

- 모두 예상 하회…PPI이긴 하지만 목표치 근접

- 경기침체와 제2 패닉 셀링에 대한 우려 완화

- 美 7월 CPI 기대…남아있는 우려까지 해소시키나?

Q. 비록 PPI이긴 하지만 물가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9월 FOMC에서의 피벗, 이제는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 6월 점도표 수수께끼, 중립금리 4.6→5.1

- 6월 FOMC 경제전망요약(SEP)

- PCE 올해 2.4에서 2.6로 상향

- 기준금리 5.25~5.5, 연내 한 차례에 그칠 듯

- 일부 연준 인사,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 물가지표, 4월 이후 잡히는데 중립금리 왜 올라?

- 하지만 시장은 올해 안에 2차례 인하에 베팅

- 월가, 중립금리 무시뿐만 아니라 무용론까지 등장

- 7월 기대인플레와 PPI…“결국 시장이 이겼다”

Q. 7월 인플레 지표는 6월 점도표가 나온 바로 다음 달이지 않습니까? 6월 예상과 너무 다르게 나옴에 따라 점도표 무용론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7월 물가지표 발표 이후 ‘점도표 무용론’ 고개

- 점도표, ‘최적통제준칙(OCR)’ 통화정책 운용 근거

- OCR, 양대 목표 편차 최소화하는 기준금리 경로

- 상황에 따라 여건 반영하는 유연성, 테일러 준칙과 차이

- 연준 인사의 ‘자의성(discretionary)’ 너무 개입 문제

- 2022년 3월 이후처럼, 금리 올릴 때 ‘에클스 실수’

- 최근처럼 금리 내릴 때, ‘볼커 실수’ 우려…피벗 지연

Q. 연준과 파월이 고집하는 data dependent 방식도 7월 인플레 지표 발표를 계기로 많은 비판이 있지 않습니까?

- data dependent 통화정책 운용, 통계조작 문제

- 통계 조작은 정량적 통계의 ‘작성’ 단계에서 발생

- 작성 조작은 구성항목 선정과 가중치 설정 문제

- 국민에게 민감한 항목 제외 혹은 가중치 낮게 설정

- 연준이 비판받는 통계 조작, 양대 책무지표 해석

- 같은 지표, 물가 안정 의지가 강할 때 ‘불안하다’ 해석

- 경기부양 등을 고려해야 할 때는 ‘안정됐다’ 해석

- ‘연준 인사, 어떤 성향이 많이 채워지느냐?’ 중요

Q. 내일 발표되는 CPI까지 봐야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발표된 7월 인플레 지표를 감안할 때 9월 FOMC에서 피벗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연준의 양대지표 기준, 9월 금리인하 불가피

- 고용지표, 삼의 법칙에 부합해 늦으면 경기침체

- 인플레 지표, 통화정책 시차 감안…금리 내려야

- data dependent식 통화정책, 프레임에 걸려

- frame effect, 경제지표만을 중시하는 통화정책

- flaming effect, 시장 반응까지 감안한 통화정책

- 8월 금통위, 이미 늦었다 하더라도 금리 내려야

Q. 7월 인플레 결과가 속속 나옴에 따라 ‘연준이 피벗을 일찍 단행했더라면 지난주 실업률 발표 이후의 주가 폭락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지 않습니까?

- 연준과 파월, Wag the dog 현상에 걸려 피벗 궁지

- ECB 직전에 캐나다 중앙은행도 전격 금리인하

- 금리인하 미룰수록, 캐리자금 유입 집중

- 캐리자금 유입 지속, 주거와 주거용 부동산값 상승

- 자산소득 증가→민간소비 지출→인플레 유발

- 고평가된 美 주가, 거품 더 심화돼 붕괴 위험

- 연준과 파월, Wag the dog 현상에 걸려 피벗 궁지

- 금리차 축소해 해외자금유입 줄여야 ‘더욱 안정’

- 선제적인 피벗, 과도한 거품 형성과 붕괴 방지

Q. 이번에 PPI가 안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7월 실업률 발표 이후 등장했던 경기침체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봐야 합니까?

- 6월 SEP, 3월 SEP 그대로 유지…도마 위에 올라

- 경제전망요약(SEP)

- 시점 2024년 성장률

2023년 12월 1.5→1.4 ‘하향 조정’

2024년 3월 1.4→2.1 ‘대폭 상향’

- 2분기 성장률 2.8, 6월 성장률 논란 잠재워

- 美 성장률

- 2023년 4분기 2024년 1분기 2024년 2분기

3.2 1.4 2.8

- IMF 등 예측기관, 올해 경제성장률 2.5 내외

- 상반기 2.1, 상저하고 또는 상반기 수준 전망

Q. 7월 인플레 지표가 발표되면서 지난주 긴박했던 상황이 정상화되어 가고 있는데 9월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면서, 가을 랠리에 대한 기대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금리인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반드시 호재?

- 물가 불안 속 경기침체 우려 확산시 ‘악재’

- 경기 받쳐주는 여건에서 물가 통제 결과 ‘호재’

- 경기침체 우려 해소, 9월 금리인하되면 ‘호재’

- wobbling→dumping→great flash crash?

- wobbling→cherry picking→autumn rally?

- 대선 임박, 돈이 집중적으로 풀리는 것도 가세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