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 확보 위해 경영진 직접 뛴다

입력 2024-08-12 09:41


SK하이닉스가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5개 공과대학을 돌며 ‘테크 데이(Tech Day) 2024’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다. 회사의 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선 사장(AI 인프라 담당), 김종환 부사장(DRAM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송창록 부사장(CIS개발 담당) 등이 강연자로 번갈아 참석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오는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테크 데이 행사를 갖는다.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5개 세션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해 임원진과 학생들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재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연구 분야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회사에 재직중인 동문 선배들과의 일대일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회사는 행사 이후에도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가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과 R&D 시설 등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반도체 인력들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재 채용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반도체 산업은 첨단 기술이 집적된 분야인 만큼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술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일류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