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러스트벨트 vs. 선벨트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입력 2024-08-12 08:01
수정 2024-08-12 08:01
해리스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 및 러닝메이트로 월즈 주지사 발탁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선언 이후 해리스 후보 확정, 첫 TV토론은 내달 10일 예정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해리스를 지지하면서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선택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벤스 상원의원을 비판하며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특히 중산층에 대한 언급과 의료보험 정책 부재를 비판하며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배경과 함께 월즈 주지사의 친근하고 안정적인 이미지가 해리스 부통령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서부 지역에서의 경합주 사수가 이번 선거의 중요 전략 중 하나로 보입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공화당 후보들과의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벤스는 월즈 주지사의 과거 발언에 대해 진위 의혹을 제기했으며, 월즈 주지사는 벤스를 실리콘밸리 재력가들의 지원을 받는 인물로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러스트벨트 지역이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지역에서의 승리를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첫 TV토론은 내달 1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 토론은 양측의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