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특징주 시황입니다. 애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8일 CNBC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고급 기능에 최대 20달러의 구독료를 매길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를 인용해, AI 투자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애플이 일부 비용을 이용자들에게 전가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묶음 구독 서비스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끼워 넣는 옵션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알파벳+메타]
알파벳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8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구글과 메타가 유튜브에 광고할 목적으로, 10대를 겨냥한 비밀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는데, 이를 어긴 것이라고 하구요. 유튜브에서 13세에서 17세 사용자를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에, 캐나다에서부터 시범 진행을 했고, 5월에 미국에서도 시범 사업을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인스타 외에 페이스북 등 다른 메타 앱에서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구요. 또, 구글의 광고 체계에서 알 수 없음에 해당하는 그룹은 사실상 10대 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지적에,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내부 감사에 들어갔다고 답했구요. 메타 측은, 알 수 없음이 미성년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TSMC]
이어서 TSMC 짚어볼까요. 이번주 초 모간스탠리는 TSMC가 3나노 칩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가격을 인상할 걸로 예상된다고 했었는데요.현지시간 8일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AI붐에 힘입어서, TSMC에 파운드리와 최신 패기징 분야 주문이 상당히 몰렸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TSMC는 자사 주력인 3나노와 5나노 공정 제품의 가격을 8%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고 하구요. 매출총이익률을 53%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장기적으로 전략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일라이릴리]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인 일라이릴리 확인해보겠습니다. 2분기 매출은 113억 달러로 전년비 36%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했고, EPS는 3.92 달러로 역시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핵심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의 매출은 전년비 216% 증가한 3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젭바운드는 12억 4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8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가이던스도 대폭 상향했는데요. 또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인디애나 공장에 53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하반기에는 공급부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대되는 소식들도 대거 발표했습니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성분인 터제파이드가 폐쇄송 무호흡증에도 효과를 보였다며 미국과 유럽 당국에 승인 요청을 제출했다고 하고요. 비만치료제의 심부전 완화 효과 임상 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론]
다음은 마이크론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공시에서, 약 2년만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시점을 발표하진 않았구요, 추후 상황을 판단해 재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직원 주식 매입으로 인한 주가 희석 상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씨티는 마이크론을 탑칙으로 선정하며 디램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짚었습니다.
[팔란티어]
팔란티어 짚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방과 정보기관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이구요. MS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AI 분석툴을 결합해 보안 클라우드 내에 오픈AI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팔란티어는 8%대 올라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상승불켰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
다음으로, 버크셔 해서웨인데요. CNBC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연준보다 더 많은 미국 단기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2,300억 달러 가량을 매수했는데, 과거 버핏이 위기가 오면 단기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주목할만하다고 덧붙였는데요. 버핏은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미 단기 국채 투자를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살펴볼까요.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는데요. 매출은 전년비 6.2% 감소한 97억 천만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구요. EPS는 -4.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100억 달러 규모의 영업손실을 보이며, 월가의 예상보다도 적자 폭이 컸는데요. 잉여 현금 흐름도 전년비 43% 급감했습니다. 워너브로스는, TV 광고 시장의 부진과 NBA 중계권 불확실성에 따라 TV 네트워크 부문의 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포함한다고 설명했구요. 월스트리트저널은, NBA 중계권 상실은 현금이 부족한 워너브라더스에 콘텐츠 공백을 초래할 수 있으며, 모든 주요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빈후드]
마지막으로 로빈후드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로빈후드가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거래 기반의 수익이 전년비 161%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주식 거래 수익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고요. 로빈후드의 가장 큰 수익원은 옵션 거래로, 3억 27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습니다. 한편 지난 6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는데, 마켓워치는 이러한 인수의 영향에 주목해볼만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잉]
마지막으로, 보잉 소식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헬륨 누출과 추진기 결함으로 인해 귀환이 지연되고 있는가운데, 나사가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우주비행사들이 경쟁관계인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을 타고 귀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이런 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나사는 이달 중순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