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02억9,00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1.5%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78억3,100만원으로 10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060억2,700만원으로 40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에는 이자비용 171억, 외화환산손실 54억, 매출채권처분손실 57억원이 반영됐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지난해말 인수한 하부구조물 회사 블라트의 역할이 컸다. 2분기 단가 인상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씨에스윈드의 하부구조물 사업 OSS(해상 변전소)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며 영업 적자 52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기존 핵심 사업인 타워부문 이익 기여도 확대 및 하부구조물 고객사 협상 기반 계약금 증액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전반적인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업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현재 하부구조물 관련해 발주처와 협상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씨에스윈드 하부구조물 사업 연간 영업이익률은 손익분기점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