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지명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4-08-07 08:13
수정 2024-08-07 08:13
미국 대선의 주요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하며, 해리스-월즈 대 트럼프-벤스의 대결 구도가 성사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월즈 주지사의 다양한 경력과 노동자 가정을 위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2019년부터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임하며 친 서민, 친 노동자 성향의 정치인으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그의 지명은 당초 유력하게 거론되었던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대신 이루어졌는데, 이는 월즈의 강력한 진보 성향이 민주당 내에서 더 큰 지지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민주당이 정치적 균형보다는 지지층 결집과 적극적인 공세를 선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월즈 주지사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벤스 의원을 향해 비판적인 발언을 해 민주당 내에서 큰 환영을 받았으며, 이는 민주당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의 결정을 지지하며 두 후보가 노동자들의 강력한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즈 주지사를 비판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일론 머스크 CEO와의 인터뷰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미 대선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치열한 경쟁 뿐만 아니라, 각 후보의 정치적 성향과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 대선의 향방과 함께 각 후보들의 행보에 대한 지속적인 주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